"긴축 우려 증시 노이즈 작용"
코스피가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긴축과 LG에너지솔루션 상장에 따른 수급 불안 우려로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가 이어지며 0.5% 하락해 2900p대로 내려갔다.
3일 코스피지수는 9시30분 현재 전거래일 대비 15.08p(0.52%) 내린 2906.84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지수는 3.37p(0.12%) 내린 2918.55로 출발해 낙폭을 키우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1096억원 순매수 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90억원, 551억원 순매도 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은 전거래일 대비 3.78p(0.39%) 내린 967.61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선 개인과 기관이 각각 532억원, 15억원 순매수 했고, 외국인은 514억원 순매도 했다.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 뉴욕증시는 은행들의 4분기 실적이 대체로 부진하게 나오고 소매판매가 예상보다 많이 줄었다는 소식에 혼조세를 보였다.
1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01.81p(0.56%) 하락한 3만5911.81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82p(0.08%) 오른 4662.85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86.94p(0.59%) 오른 1만4893.75로 거래를 마감했다.
최유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청문회에서 완화됐던 조기 긴축 우려가 다시 증시 노이즈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LG에너지솔루션 공모주 청약도 예정돼 있어 개인 수급이 단기적으로 위축되며 증시 동력으로는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