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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김건희, 참 대단한 여장부…MBC는 시청자 우롱"


입력 2022.01.17 11:12 수정 2022.01.17 15:34        최현욱 기자 (hnk0720@naver.com)

김 씨 자신 언급 대목에 평가 남겨

"왜 틀튜브들이 날 폄훼했나 짐작

미투없는 세상 삭막하단 말 충격

MBC는 변죽 울리고 시청률 장사"

국민의힘 홍준표 의원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국민의힘 홍준표 의원이 윤석열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 씨의 '7시간 통화 녹취본'이 방송된 것을 두고 "MBC는 시청자를 우롱하는 변죽만 올리고 시청률 장사만 잘했다"고 비판했다. 김 씨를 향해서는 "참 대단한 여장부"라 평가했다.


홍준표 의원은 17일 전날의 MBC 방송과 관련해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같은 평을 남겼다. 앞서 MBC는 지난해 8월부터 6개월간 유튜브 채널 서울의소리 촬영기사 이모 씨가 김건희 씨와 통화한 내용을 입수해 공개했다.


자신이 방송에서 언급된 것을 가리켜 홍 의원은 "틀튜브들이 경선 때 왜 그렇게 집요하게 나를 폄훼하고 물어뜯고 했는지 김건희 씨 인터뷰를 잠시만 봐도 짐작할 만 하다"고 강조했다.


방송에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김 씨는 이 씨가 홍 의원을 쫓아다니겠다고 하자 "홍 의원에게 날카로운 질문을 잘 해보라. 홍준표 까는게 수퍼챗은 더 많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홍 의원은 "다른 편파언론은 어떻게 관리했는지 앞으로 나올수도 있겠다"며 "김종인 전 총괄선대위원장이 먹을 게 있으니 왔다는 말도 충격이고 탄핵을 주도한 보수들은 바보라는 말도 충격이고 돈을 주니 보수들은 미투가 없다는 말도 충격일 뿐만 아니라 미투없는 세상은 삭막하다는 말도 충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홍 의원은 "조국 사태를 키운건 민주당이라는 말의 뜻은 무엇인지 앞으로 나오겠지만 곧 나올 전문을 보면 경선 때 총괄 지휘한 내용이 더 자세하게 나올 것으로 본다"고 바라봤다.


앞서 김 씨는 '미투'에 대해선 "보수는 챙겨주는 게 확실해서 미투가 별로 안 터진다"고 했으며 "조국(전 법무부 장관)의 적은 민주당"이라고도 했다.

최현욱 기자 (iiiai072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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