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군 이래 최대 공모주로 불리는 LG에너지솔루션의 일반 청약을 앞두고 증권사들이 공모주 투자자 유치 경쟁을 펼치고 있다.
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이 앞선 기관 수요예측에서 2023대 1의 경쟁률과 1경5203조원의 주문 규모로 사상 최대 기록을 기록한 가운데 증권사들도 다양한 혜택을 내세워 고객을 유인하고 있다.
KB증권은 공모주 청약 참여 고객 중 자사 중개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가입 고객에게 1인당 최대 100만원 한도로 ‘세전 연 5.0% 특판RP(91일물)’ 매수 기회를 주는 이벤트를 제공한다. 이 상품은 한도 소진 시까지 선착순으로 가입 가능하고 최초 1회만 매수할 수 있다.
또 공모주 청약 전일까지 ISA에 100만원 이상을 순납입하면 청약한도 1.5배, 2000만원 이상 순납입하면 청약한도 2배의 혜택을 상시 제공한다.
공모주 청약 고객 중 개인 신규고객 및 휴면 고객을 대상으로 발행어음에 가입할 수 있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발행어음은 12개월물 연 3.2%(세전), 6개월물 연 2.8%(세전)의 수익률을 제공한다.
LG에너지솔루션 등 공모주를 청약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전기 스포츠카를 증정하는 판촉 행사도 등장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오는 28일까지 공모주 청약 고객에게 추첨을 통해 포르쉐 타이칸 전기차를 제공하는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 기간 동안 신한융투자 계좌를 통해 공모주를 청약한 투자자라면 자동으로 응모된다. 이달 내 신한금융투자 계좌를 새로 개설하면 응모권을 두 배 준다.
이와 함께 자사 ISA로 공모주 청약에 참여하는 고객 100명에게 치킨 쿠폰, 9900명에게 커피 쿠폰을 지급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다음날부터 이틀간 일반 청약에 돌입한다. 투자자들은 대표 주관사인 KB증권, 공동주관사인 대신증권과 신한금융투자, 인수회사로 참여하는 미래에셋증권, 하나금융투자, 신영증권, 하이투자증권 등 7개 증권사를 통해 청약을 할 수 있다.
일반 청약을 거친 뒤 LG에너지솔루션은 오는 27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