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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안일화 시중 얘기 전한 것…3자 토론으로 공평한 기회 가져야"


입력 2022.01.17 13:30 수정 2022.01.17 13:31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야당 간 '단일화 가능성' 재차 차단

"형평성있게 국민께 정보 전달 해야"

김건희씨 녹취보도는 "국민께서 판단"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가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재차 단일화에 대해 선을 그엇다. 이어 설 연휴 전 3자 토론이 개최되지 못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국민에게 전달할 정보의 형평성 문제를 거론하며 민주주의 제도 하에서 공평한 기회를 갖자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17일 오전 서울 문래동 한국사회복지사협회에서 열린 '복지국가실천연대 대선후보 초청 정책간담회' 행사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안일화에 대해 얘기했는데 단일화 가능성이 있냐'는 질문에 "단순히 시중에 그런 얘기가 떠돈다는 이야기를 전달한 것 뿐"이라고 피력했다.


전날 안 후보는 KBS 일요진단 라이브에 출연해 "혹시 '안일화'라고 못 들어봤나. '안철수로 단일화'다. 그게 시중에 떠도는 말"이라며 "제가 야권 대표선수로 나가면 압도적으로 이길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현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추가경정 예산안을 편성한 부분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의견을 내놨다. 안 후보는 "이미 현재 정부의 예산안은 사상 최대 규모다"라며 "1월에 국채를 새로 발행해 추경을 하는 게 아니라 올해 사업 중에서 구조조정이 가능한 것들 다 점검하고 긴축적으로 운영해도 재원 조달 가능하다"고 말했다.


앞서 안 후보는 이날 오전 당 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정부여당이 추진 중인 14조원 상당 추경에 대해 "현 정권의 수십 조 단위인 악성 포퓰리즘 돈 선거가 권위주의 정권 시절의 고무신, 막걸리 선거와 무엇이 다른가"라고"정부가 대선 직전에 또다시 '악성 포퓰리즘'의 전주(錢主) 노릇을 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최근 제기되고 있는 설 연휴 전 3자 토론에 대해서는 공평성의 문제를 제기했다. 지난 13일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관계자들은 협상을 거쳐 설 연휴 전 이재명 후보와 윤석열 후보 간의 양자 TV토론을 실시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대해 안 후보는 "쌍특검 받으랬더니 토론담합한다"고 비판한 바 있다.


안 후보는 3자 토론에 대한 영향을 묻는 질문에 "민주주의 제도 아래서 공평한 기회를 갖자는 것에 대해 말한 것"이라며 "국민들께 공통적으로 정보를 드릴 수 있어야 하는 문제가 있다"고 설명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배우자인 김건희 씨에 대한 MBC 통화녹취 보도에 대해서는 "국민께서 판단하실 문제"라며 따로 의견을 내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최근 윤 후보와 이 후보 간에 불거지고 있는 '북한 핵미사일 선제타격에 대한 엇갈리는 의견에 대해 묻는 질문에는 "선제타격은 작계 501호에 나오는 말인데, 전시작전권을 한국이 갖고 있을 때 시행 가능하다. 지금 해당 되지 않는다"며 "선제타격을 고민할 정도의 상황이면 위기 상황이고 급박한 상황인데, 당연히 미국과 함께 협력해 한미공조를 통해 결정할 상황이지 한국이 단독으로 할 상황은 아니다"라고 피력했다.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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