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금융시장의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액이 1년 새 17조원 넘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ABS 등록발행금액이 61조7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2.0%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18일 밝혔다. 액수로 따지면 17조4000원 줄었다.
자산보유자별로 보면 우선 한국주택금융공사의 ABS 발행은 36조6000억원으로 같은 기간 대비 24.7% 감소했다.
금융회사 역시 15조8000억원으로, 일반기업은 9조3000억원으로 각각 15.4%와 21.6%씩 해당 금액이 감소했다.
기초자산별로 보면 대출채권 기초 ABS는 39조7000억원으로 23.7% 줄었고, 매출채권 기초 ABS도 16조4000억원으로 19.3% 감소했다.
이밖에 저신용 기업 회사채 등을 기초로 한 P-CBO 역시 55조6000억원으로 18.8%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