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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합병 무산 후폭풍...7% 가까이 하락


입력 2022.01.17 15:46 수정 2022.01.17 15:46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 전경 ⓒ대우조선해양


3년을 끌어온 현대중공업그룹의 대우조선해양 인수합병(M&A)이 무산되면서 대우조선해양 주가가 급락했다.


17일 대우조선해양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6.93%(1750원) 내린 2만3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현대중공업은 3.66%(4000원) 하락한 10만2000원으로 마감했다.


재계 등에 따르면 정부는 조만간 대우조선의 민간 주인 찾기에 나설 전망이다. 정부는 지난 13일 유럽연합(EU)의 현대중공업·대우조선 기업결합 불허 직후 유감을 표명한 뒤 “대우조선의 근본적인 정상화를 흔들림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앞서 EU집행위원회는 13일(현지시간) 현대중공업그룹과 대우조선해양의 기업결합에 대해 최종 불승인 결정을 내렸다. EU집행위는 두 회사의 합병이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 시장에서의 독과점으로 이어져 가격 인상 등 독과점의 폐해가 발생할 수 있다는 이유로 불승인 결정을 내렸다.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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