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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L공사, 쓰레기에서 생산한 전력 4414억원에 달해


입력 2022.01.17 17:13 수정 2022.01.17 17:14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2007년 이후 439만MWh 전력 생산

악취 차단·탄소중립 등 1석 3조 효과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자원순환타운 전경. ⓒ데일리안 DB

2007년부터 최근까지 수도권매립지에서 매립 가스를 이용해 생산한 전력이 약 4414억원(439만MWh)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우리나라 4인 가구 월평균 소비전력을 330KWh로 계산할 때 인천광역시 중구·동구·강화군·옹진군 약 30만 명의 주민이 14년간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SL공사)는 2007년 3월부터 50MW 발전시설을 활용해 폐기물이 매립장 내부에서 분해될 때 발생하는 매립 가스(메탄 함량 45~50%)를 연료로 전기를 생산했다.


SL공사는 해당 시설로 발전수익뿐만 아니라 매립 가스를 포집해 악취를 차단하고, 온실가스를 감축해 탄소 중립에도 이바지했다.


수도권매립지 제2매립장 북측경계를 기준으로 악취(복합악취, 희석배수)는 해당 발전시설 운영 전인 2006년 10에서 2020년 3으로 70% 줄었다. 온실가스 또한 지난해까지 135만t의 메탄을 회수해 이산화탄소 2840만t을 감축했다.


조준호 SL공사 에너지사업부장은 “정부가 발전사업자의 신재생에너지 의무 공급 비중(RPS)을 전체 발전량의 9%에서 2026년까지 25%로 늘렸다”며 “SL공사는 쓰레기로 에너지를 생산하는 자원순환 전문기관의 역할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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