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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바이 이재명' 저자, 李 욕설 담긴 160분 녹취록 공개…李 "사과드린다"


입력 2022.01.18 16:39 수정 2022.01.18 17:46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장영하 변호사, 미공개 파일 34건 공개

형·형수에 욕설·막말 내용 담겨 있어

李 "이미 공개된 것…용서해 달라"

'굿바이 이재명' 저자 장영하 변호사가 18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욕설 파일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친형과 형수에게 욕설하는 내용 등이 담긴 160분 분량의 녹음 파일이 18일 공개됐다. 이에 대해 이 후보는 "국민께서 용서해주시면 고맙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후보와 친형 고(故) 이재선씨 사이의 갈등을 다룬 책 '굿바이 이재명' 저자 장영하 변호사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후보의 육성이 담긴 미공개 통화 녹음 파일 35건을 공개했다.


해당 파일에는 이 후보가 재선씨와 형수 박인복씨에게 전화 통화를 하는 과정에서 욕설을 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특히 이 후보가 재선씨에게 정신병원 입원을 압박하는 듯한 내용도 담겨 있다.


녹음 파일에는 또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사건으로 기소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에 대해 언급하는 내용도 있다.


장 변호사는 이 파일을 대중에 유포할 계획이다. 장 변호사는 "MP3 파일을 동영상 형태로 바꿔서 제 페이스북에 올리는 작업을 하고 있다"며 "국민이 이 후보의 실체를 제대로 파악할 수 있게 도와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회견은 국민의힘 선대본부 산하 클린선거전략본부가 직간접적으로 지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8일 오후 서울 마포구 누리꿈스퀘어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여성위원회 필승결의대회에 참석해 정책공약 발표를 하고 있다.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이와 관련해 이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상암동 누리꿈스퀘어에서 열린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여성위원회 필승결의대회에 참석한 후 기자들과 만나 "가족의 내밀한 문제이긴 하지만, 말씀드리기 어려운 사정이 있지만 공인으로서 물의 일으킨 점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고 했다.


이 후보는 "그 파일들은 이미 공개돼 있던 것이고, 떠돌다가 다시 드러난 것"이라며 "그것도 저의 과거이고 책임져야 할 부분이기 때문에 사과 드리고 한편으로는 그 문제의 발단 어머니는 이제 이 세상에 계시지도 않고 어머니에게 가혹하게 문제 만든 그 형님도 이제 이 세상에 안 계신다. 국민께서 용서해주시면 고맙겠다"고 덧붙였다.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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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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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잘났어 2022.01.18  05:35
    주문이 밀려서 책 주문한지 보름 넘어서 받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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