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투 "LG엔솔 청약 이후 중소형주 반등 예상"

"회복 속도 사이즈 따라 선별적"

대형 공모주 상장 전후 코스피-글로벌 증시 상대강도 추이. ⓒ신한금융투자

신한금융투자는 19일 LG에너지솔루션 공모 청약 이후 지수보다 중소형 개별주의 반등이 두드러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최유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조기 긴축 우려가 상존하는 것을 고려한다면 밸류에이션 부담이 낮은 중소형주에 대한 접근이 대형주 대비 단기적으로 유리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신한금융투자는 현재 코스피가 작년 SK바이오사이언스 상장 당시 흐름과 유사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코스피가 LG에너지솔루션 상장 전 조정을 받고, 청약 마감일 이후 상대강도의 회복세를 나타내는 흐름일 것으로 내다봤다.

최 연구원은 "수급 공백에 따른 선제적 조정 시기가 이를수록 회복 속도가 빠를 것으로 기대한다"며 "회복 속도는 사이즈에 따라 선별적일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대형 공모주는 대형주 수급과 연관이 크다"고 덧붙였다.

신한금융투자는 LG에너지솔루션 기업공개(IPO)에 따른 수급 불안이 지속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최 연구원은 "LG에너지솔루션 상장 이후 신주로의 수급 쏠림 현상이 있을 수 있지만 국내 증시 전반 펀더멘털과는 무관한 이슈"라며 "증시 방향성에 장기적으로 영향을 줄 요인은 아닐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