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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위조지폐 176장 발견...‘역대 최저’


입력 2022.01.19 12:00 수정 2022.01.19 10:07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코로나 장기화로 대면 거래 부진

위조지폐 발견 그래프 추이 ⓒ 한국은행

지난해 발견된 위조지폐가 전년대비 35.3% 감소하며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대면 거래 부진으로 화폐 사용이 줄어들고, 위폐 식별 능력 향상을 위한 다양한 홍보 활동이 강화된데 따른 것이다.


1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1년 중 위조지폐 발견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한은 또는 금융기관, 개인이 발견해 신고한 위조지폐는 176장으로 전년 대비 96장(-35.3%) 감소했다. 이는 통계 공표(1998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위조지폐 액면금액 합계는 199만3000원으로 만원권 비중이 37.8%에서 19.6%로 크게 줄어들면서 전년 대비 105만2000원(-34.5%) 감소했다.


위조지폐 발견 장수는 5000원권 97장, 만원권 39장, 5만원권 22장, 1000원권 18장 순으로 발견됐다.


한은 측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대면 상거래 위축 등의 영향으로 1000원권을 제외한 모든 권종에서 위조지폐 발견 장수가 전년 대비 감소했다”며 “5000원권의 경우 과거 대량 위조범이 제작한 기번호 ‘77246’ 위폐(91장)가 여전히 대량 발견되고 있으나, 이를 제외하면 신규 위폐 발견은 낮은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발견자별로는 한국은행 37장, 금융기관 131장, 개인 8장으로 주로 금융기관의 화폐취급과정에서 발견됐다.


금융기관이 발견한 131장의 위조지폐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에서 발견된 위조지폐가 101장으로 77.1%를 차지했다.


위조지폐 확인법과 발견시 대처법은 한국은행 홈페이지와 '알기 쉬운 위조지폐 확인법' 애플리케이션(앱)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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