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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뉴스] 5천만 붕괴 ‘코앞’ 비트코인, “전염병과 같다”


입력 2022.01.19 15:35 수정 2022.01.19 15:35        이건엄 기자 (lku@dailian.co.kr)

블랙스완 저자 나심 탈레브 트윗 통해 BTC 거품 비판

서울 용산 코인원 고객센터 전광판에는 암호화폐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자료사진)ⓒ뉴시스

비트코인이 오후 들어 하락세가 뚜렷해지면서 5000만원 대 초반으로 내려앉은 가운데 ‘블랙 스완’의 저자 나심 탈레브의 트위터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비트코인을 전염병에 비유하며 가치가 없다는 거품이 가득 꼈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한 것이다.


19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나심 텔라브는 지난 17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을 전염병으로 본다”며 “그 것(비트코인)의 가격은 어리석은 모든 사람이 투자할 때까지 반등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가치가 전혀 없는 비트코인에 거품이 가득하다는 것을 우회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비트코인에 대한 부정론은 최근 들어 많은 전문가들이 지속적으로 제기하고 있다. 특히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 인상 의지를 거듭 밝히면서 전망이 더욱 불투명해지고 있다.


판가즈 발라니 델타익스체인지의 최고경영자(CEO)도 비트코인은 매수 수요 부족으로 인해 시세가 더 떨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가상화폐는 다른 위험 자산과 함께 지난 2년간 초저금리 환경에서 좋은 성과를 거뒀다”며 “연준이 금리를 올릴수록 투자 매력은 떨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이는 급격하게 쪼그라든 거래량과 맞물리면서 투자 심리를 더욱 얼어붙게 만들고 있다. 18일(현지시간) 기준 글로벌 일 비트코인 거래량은 52억달러(한화 약 6조원)로 전주(75억달러) 대비 30.7% 급감했다. 이는 전날(58억달러)과 비교하더라도 10.3% 줄어든 수치다.


한편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20분 기준 1비트코인은 503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전날 대비 1.7% 하락한 것이다. 이더리움도 373만2000원에 거래되며 같은 기간 대비 2.3%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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