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20일 뉴욕증시가 최근 약세를 이어가는 배경과 관련해 "시장 참여자들은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가 내놓을 수 있는 악재로서의 정책 변화들을 한 번에 반영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전세계 중앙은행의 긴축 가속화가 시장 불안의 중심으로 자리 잡은 가운데 시간이 지날수록 연준의 3월 금리인상설에도 힘이 실리고 있다"면서 "글로벌 대장지수인 나스닥 지수가 고점대비 10% 이상 하락하는 등 기술적 조정 국면에 진입했다는 점도 투자심리 약화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한 연구원은 이어 "글로벌 대장지수 성격인 나스닥 지수가 고점대비 10% 이상 하락하는 등 기술적 조정 국면에 진입했다는 점도 투자심리 약화 요인"이라며 "여기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지정학적인 긴장도 고조되고 있으므로 당분간 위험관리에 주력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증시가 양호한 실적시즌을 보내고 있음에도 성장주와 기술주를 중심으로 투매현상이 일어나고 있다는 점은 현재 시장이 과도한 비관쪽으로 치우쳐져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면서 "현시점에서는 적극적인 매도, 매수보다는 관망으로 대응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