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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보 "예금 이어 대출금리 점검…LTV 상향 검토 어려워"


입력 2022.01.20 14:04 수정 2022.01.20 18:53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정은보 금융감독원장.ⓒ금융감독원

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은 20일 "예금금리에 이어 대출금리 점검을 하는 단계에 있다"고 밝혔다.


정 원장은 이날 서울 마포 프론트원에서 핀테크업계와의 간담회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개별 은행을 하나하나 점검을 한 결과 예대금리 차는 축소되고 있는 동향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전날 이재명·윤석열 대선 후보가 동시에 공개한 가상자산 공약 가운데 가상자산 최초 발행(ICO) 허용에 관해서는 "그 동안 ICO를 허용하지 않는 정책을 유지해 왔다"면서도 "현재 코인 ICO 문제가 사회적 화두로 대두되고 있어 종합적으로 살펴보도록 하겠다"고 언급했다.


윤 후보의 주택담보대출비율 상향 공약에 대해 정 원장은 "현 단계는 가계부채 관리가 우선으로 이뤄지는 거시경제적 여건이어서 그것을 검토하겠다고 말씀드리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답했다.


또 카카오 경영진의 주식 먹튀 논란과 관련해서는 "시장 또는 개인 투자자 보호가 전제되면서 이러한 스톡옵션 제도가 운영돼야 한다는 문제의식을 느끼고, 필요한 제도 개선 분야에 대해서는 금감원이 살펴보고 개선해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오스템임플란트 횡령 사건에 대해서는 "금감원은 자본시장에서 거래 문제와 회계문제의 조사나 제도 개선 부분을 주로 살펴보고 있다"며 "개별 금융사의 여신문제는 금감원이 들여다볼 사항이 아니다"라고 부연했다.


이밖에 최근 네이버파이낸셜에서 발생한 개인정보 유출에 대해선 "사실을 정확하게 알지 못한다"고 전제하면서도 "정보유출 문제가 있었다면 당연히 조사해서 필요하다면 회사 차원에서 개선하고, 전체적인 제도 문제라면 제도를 바꾸는 것도 검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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