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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 코스피, '美 금리인상' 찬바람에 2700선 붕괴


입력 2022.01.27 09:35 수정 2022.01.27 09:35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개인 6634억‧외국인 8859억 '순매도'

13개월 만에 2600선으로 내려앉아

코스피는 27일 오전 9시30분 현재 전거래일 보다 18.83p(0.70%) 내린 2690.41에 거래되고 있다. ⓒ연합뉴스

코스피가 2700선 밑으로 떨어졌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예고에 러시아를 둘러싼 지정학적 리스크가 더해지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오전 9시30분 현재 전거래일 보다 18.83p(0.70%) 내린 2690.41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가 장중 2700선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 2020년 12월3일 이후 13개월 만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6634억원, 8859억원 순매도하고 있고, 기관은 1조5895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도 전거래일 대비 6.23p(0.71%) 빠진 875.86를 기록하고 있다.


뉴욕증시는 26일(현지시각)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금리인상 예고에 약세로 돌아섰다.


이날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29.64p(0.38%) 내린 3만4168.09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4349.93으로 6.52p(0.15%) 하락했고, 나스닥 지수는 2.82p(0.02%) 오른 1만3542.12에 장을 마쳤다.


앞서 파월 의장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친 뒤 기자회견에서 "노동시장을 위협하지 않고도 금리를 인상할 수 있는 여지가 꽤 많다고 생각한다"며 오는 3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본격적인 실적 시즌에 대한 기대 심리가 높아지며 상승한 점은 한국 증시에 우호적"이라며 "한국 증시는 매파적인 연준에 대한 우려로 매물 출회 가능성을 높이고 있지만 최근 하락에 따른 저가 매수 기대 또한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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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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