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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선대위 총괄선대본부장에 4선 중진 우상호 임명


입력 2022.01.27 11:19 수정 2022.01.27 11:19        황보준엽 기자 (djkoo@dailian.co.kr)

"정치혁신 중추적 역할…이 후보·송 대표 협의 후 결정"

86용퇴론 배치 지적에 "불출마 선언해, 오히려 긍정적"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일 서울 중구 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혁신, 도전, 미래" 2022 가상자산 컨퍼런스에 참석,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축사를 대독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더불어민주당이 27일 4선 중진의 우상호 의원을 선거대책위원회 총괄선대본부장에 임명했다.


선대위 공보단장을 맡고 있는 박광온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대선 승리를 위해 당 역량을 총 결집하기 위한 조치의 하나"라고 밝혔다.


박 의원은 "우 본부장은 지난해 총선 불출마 선언 등 이재명 후보와 함께 선두에서 정치교체, 정치혁신을 이끌 수 있는 적임자이고, 선거 승리에 크게 기여할 적임자로 판단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확한 정세 분석과 합리적이고 유연한 상황 판단 능력을 보여왔다"며 "대선 시기마다 공보단장과 공동 선대위원장 등 중책을 맡아 선거 승리에 크게 기여해왔다"고 임명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박 의원은 "우 본부장은 선거운동을 총괄해 정치혁신과 이 후보 당선에 중추적 역할을 해줄 것"이라며 "이 후보와 송영길 대표와 협의해 결정했다"고 했다.


86세대 대표 격인 우 의원이 선대위 전면으로 나서는 것은 86 용퇴론과 배치된다는 지적에 "오히려 (차기 총선에) 출마하지 않기로 했기 때문에 더 편안한 상황에서 정치 쇄신, 정치 교체를 추진할 수 있다고 긍정적으로 봐달라"고 답했다.

황보준엽 기자 (djko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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