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깔장 생리대' 부끄러운 우리 모습"
"보편 지원, 사각지대 최소화 위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4번째 명확행(이재명의 확실한 행복) 공약으로 '여성 청소년의 생리용품 보편 지원'을 내놨다.
이 후보는 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깔창 생리대' 부끄러운 우리 사회의 모습이었다. 모든 여성 청소년들에게 보편복지로 책임을 다하고자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성남시장으로 주어진 권한을 가지고 취약계층 여성 청소년들부터 생리용품을 지원하는 사업을 시작했다"며 "경기도에서는 지난해 7월부터 만 11~18세의 모든 여성 청소년에게 생리용품 구입 비용을 지역화폐로 지원하는 '보편복지'로 한 걸음 더 나아갔다"고 소개했다.
이어 "도서관, 문화복지시설 등 경기도 내 공공시설 225곳에 '도민을 위한 공공 생리대'를 비치하고, 도 홈페이지를 통해 '공공 생리대 지도'를 공개했다"며 "보편 지원의 원칙을 세운 것은 어려운 환경임에도 요건에 적합하지 않거나 제도가 있다는 사실을 몰라서 받지 못하는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이 후보는 그러면서 "성남과 경기도에서 시행했던 행정의 경험을 바탕으로 '여성 청소년 생리용품 보편 지원' 정책을 전국으로 확대하겠다는 약속을 드린다"며 "국가는 국민의 건강권을 보장할 의무가 있으며, 건강권은 어디에 사는지 또 어떤 가정에서 태어났는지와 무관하게 지켜져야 할 기본권"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