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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차] 천안 출발…윤석열 '뿌리' 충남 돈다


입력 2022.02.11 11:52 수정 2022.02.11 11:54        데일리안 천안(충남) = 정도원 기자 (united97@dailian.co.kr)

천안역 동광장에서 회견 갖고 출발

이준석 "尹 고향 충남 공약 알려야

'윤석열차' 시발역 천안으로 정했다"

충남·천안 관련 '공약보따리' 풀어놔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와 정진석 국회부의장이 11일 오전 윤석열 후보 지역발전 정책공약 홍보를 위한 '윤석열차' 탑승을 위해 장항선 천안역 플랫폼을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선거 사상 초유의 기획'이라는 '윤석열차'가 천안역을 출발했다. 출발지인 천안역 동광장에서 충남·천안과 관련된 '정책보따리'를 풀어놓은 '윤석열차'는 이후 충남의 중심지인 홍성·대천(보령)을 거치는 등 윤 후보의 '뿌리'인 충남 곳곳을 돌 예정이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지역발전·정책공약 홍보를 위한 4량짜리 무궁화호 전세열차 '윤석열차'가 11일 오전 천안역을 출발했다. 대선후보 홍보를 위한 전세열차 운영은 우리 대선 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이준석 대표는 이날 오전 '윤석열차' 출발에 앞서 천안역 동광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서해선 KTX 등 충남 교통 관련 공약 해결 △천안역사 복합문화공간으로 신축 △성환종축장 이전 부지에 산단 조성 등을 약속했다.


이 대표는 "열정열차라는 것은 선거 사상 초유의 기획"이라며 "천안역을 시발역으로 정한 이유는 선친 때부터의 인연으로 윤석열 후보가 고향으로 여기는 충남 지역의 발전 공약부터 국민들께 알리는 게 좋겠다는 생각에서 천안역에서 출발하게 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천안역은 경부선이 지나고 장항선이 시작되는데 아직도 충남에서 교통과 관련해서는 해야할 게 많다"며 "충남내 교통을 강화할 수 있도록 서해선 KTX, 그리고 도청이 내포신도시로 이전했는데 내포와 각지의 교통이 강화돼야 한다는 이야기가 많다. 공약에 반영할 것"이라고 천명했다.


아울러 "천안역은 역사 신축에 시민들이 관심을 많이 갖고 있다"며 "우리 당에서는 대선과 지방선거를 계기로 천안역사가 철도교통의 위상에 맞게 더 멋진 형태로 문화생활공간과 함께 어우러질 수 있도록 당 차원에서 지원하겠다"고 공약했다.


나아가 "종축장이 성환에 있는데 곧 함평으로 이전된다"며 "130만 평 부지에 천안·아산과 충남 전반의 한 단계 도약 발전을 위해 산업이 들어설 수 있도록 산단 조성을 추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윤석열차' 충남 출발에 지역 '떠들썩'
정진석 "들불처럼 '윤석열 바람' 앞장"
이명수 "국정의 봄날을 위한 새 출발"
이창수 "대한민국 하늘 아래 편안히"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와 이명수·홍문표 의원, 이창수 충남 천안병 당협위원장 등이 11일 오전 천안역 동광장에서 '윤석열차' 출발에 앞서 충남 발전 관련 공약 전달식을 갖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차' 출발 회견에는 충남 지역 최다선인 5선 정진석 국회부의장과 4선 중진 이명수·홍문표 의원, 그리고 천안 갑·을·병 당협위원장인 신범철·이정만·이창수 위원장이 자리했다. 정도희 천안시의회 부의장과 권오중 시의원도 참석했으며, 박상돈 천안시장은 이준석 대표의 도착에 맞춰 인사를 위해 모습을 드러냈다.


정진석 부의장은 "우리 충청의 아들 윤석열 후보는 국민이 불러낸 후보"라며 "대한민국이 정상궤도를 이탈해 국민들이 다시 이것을 정상화해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우리 윤석열 후보가 그것을 해낼 적임자"라고 역설했다.


이어 "우리 충청에서 우리 윤석열 후보를 지지해줘서 들불처럼 '윤석열 바람'이 전국으로 불 수 있도록 여러분이 앞장서달라"며 "우리가 다짐했던대로 한마음 한뜻으로 고지를 향해서 힘찬 출발을 하자"고 외쳤다.


충남도당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명수 의원은 "입춘이 지나 날씨가 봄을 향한 충청의 마음이 녹아드는 것 같다"며 "우리가 바라는 국정의 봄날을 위해서 열차를 통해서 우리의 뜻을 결집하고, 우리의 목적지를 향한 새 출발을 충청에서 이루자"고 다짐했다.


아울러 "나라가 어려울 때 나라를 지켰던 분들의 혼이 살아숨쉬는 충청을 다진다는 의미가 크다"며 "3월 9일까지 계속해서 달려갈 열차다. 다시 한 번 나라를 생각하고 국정을 생각하고 충청을 생각하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창수 위원장은 "천안은 문자 그대로 하늘 아래 가장 편안한 땅이다. 천안도, 충남도, 대한민국도 하늘 아래 가장 편안하게 만들 중요한 선거"라며 "대한민국을 바로세우는 열정으로 반드시 정권교체를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정도원 기자 (united9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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