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정부 “내재가치 전혀 없어”…합법화된 도박 주장도
비트코인이 5200만원대에서 횡보하고 있는 가운데 그 가치가 튤립만도 못하다는 주장이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11일 블룸버그 등 주요외신에 따르면 샤크티칸다 다스 인도 중앙은행(RBI) 총재는 “내재가치가 없는 비트코인은 튤립만도 못하다”며 “암호화폐 투자자들은 자신의 위험을 감수하고 투자한단 점을 명심해야 한다”라고 경고했다.
인도는 암호화폐를 회의적으로 보고 강한 규제를 시행하고 있는 나라 중 하나다. 실제 인도 정부는 지난 1일 연방 예산 연설에서 디지털자산 소득에 최대 30%의 세금을 부과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당시에도 인도 재무장관은 비트코인에 대해 합법화된 도박과 같다며 부정적 견해를 드러낸 바 있다.
한편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기준 1비트코인은 5299만5000원으로 전날 대비 0.2% 하락했다. 빗썸에서는 1.6% 내린 5295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알트코인 대장주 이더리움은 업비트와 빗썸에서 각각 377만7000원, 377만8000원에 거래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