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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계주·남자 500m’ 쇼트트랙 두 종목 출격, 골든데이 가능할까


입력 2022.02.13 08:32 수정 2022.02.13 08:32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남자 에이스 황대헌, 대회 2관왕 도전

여자 계주는 올림픽 3연패 노려

쇼트트랙 500m 종목에 나서는 황대헌. ⓒ 뉴시스

13일 대회 개막 10일째를 맞는 한국은 효자 종목 쇼트트랙에서 최대 2개의 금메달에 도전한다.


이날 오후 중국 베이징의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는 쇼트트랙 남자 500m 결승과 여자 3000m 계주 결승이 열린다.


준준결승부터 진행되는 남자 500m는 황대헌(한국체대)이 홀로 진출해 있다. 이준서(한국체대)는 아쉽게 예선에서 실격 처리되며 탈락했다.


황대헌은 이번 대회 1500m 금메달리스트다. 그는 지난 9일 열린 쇼트트랙 남자 1500m 결승에서 2분09초23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따냈다. 결승선 9바퀴를 남기고 아웃코스에서 스피드를 끌어올리며 단숨에 4~5명을 제치고 1위로 올라선 황대헌은 끝까지 선두로 레이스를 이끌는 강인한 체력을 과시했다.


장거리에서 뛰어난 능력을 보여준 황대헌이지만 500m에서도 강세를 보인다. 그는 4년 전 평창대회에서 이 종목 은메달을 차지했다.


당시 금메달을 차지한 중국의 우다징 등이 강력한 경쟁자로 손꼽히고 있다. 일단 황대헌은 준준결승서 중국 선수 없는 3조에 편성돼 금빛 레이스를 시작한다.


만약 500m에서 금메달을 차지한다면 1994년 릴레함메르 대회 채지훈 이후 무려 28년 만에 이 종목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한국 남자선수가 된다.


올림픽 3연패에 도전하는 여자계주. ⓒ 뉴시스

여자 계주 대표팀은 올림픽 3연패에 도전한다.


여자 3000m 계주는 믿고 보는 종목이다. 한국은 2014년 소치 대회, 2018년 평창 대회서 모두 정상에 올랐다. 또한 지금까지 열린 8차례 올림픽 가운데 무려 6번이나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은 1000m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에이스 최민정(성남시청)과 1500m 랭킹 1위 이유빈(연세대) 등을 앞세워 또 하나의 금메달에 도전한다.


이날 쇼트트랙의 활약 여부에 따라 한국 선수단의 목표치도 상향조정될 수 있다. 대한체육회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금메달 1~2개로 종합 15위 내 진입을 목표로 잡았는데 현재까지 한국은 금메달 1개,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를 획득하며 비교적 순항하고 있다.


쇼트트랙에서 금메달 2개를 모두 가져오면 목표를 초과달성하게 된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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