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설서 "살림집 문제 철저히 해결"
김정은 북한 조선노동당 총비서가 평양 화성지구 1만세대 주택 건설 착공식에 참석했다고 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13일 보도했다.
이날 노동신문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전날 열린 착공식에서 '화성지구의 천지개벽으로 수도건설의 대번영기를 더욱 빛내이자'라는 제목의 연설을 했다.
김 위원장은 연설에서 "올해 건설 부문 앞에 나선 가장 주되는 과업의 하나인 화성지구 1만세대 살림집 건설은 지난해에 시발을 뗀 우리 당의 숙원사업인 평양시 살림집 전망목표수행의 두 번째 공사인 동시에 이 지구에 새로운 현대적 도시구획을 일떠세우기 위한 첫 단계의 건설"이라고 밝혔다.
그는 "거창한 건설의 대격전이 벌어지는 과정에 동요와 무능이 극복되고 용기와 지혜가 발휘되며 낙후와 침체가 타파되고 진보와 혁신이 일어나며 미래에로 나아가는 우리 국가와 인민의 힘이 더욱 강대해진다"고 강조했다.
이어 "태양의 성지 가까이에 위치하고 9·9절 거리와 잇닿아있는 화성지구에는 앞으로 3년 안팎에 수만 세대의 살림집과 공공건물, 봉사 시설들이 들어앉은 웅장한 거리들이 일떠서고 새 주민행정구역이 생겨나게 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 방대한 공사를 포함해 평양시 5만세대 살림집 건설 목표가 성과적으로 달성되면 우리 당은 인민들과 한 제일 중요한 약속을 지키게 되며, 우리 수도시민들의 살림집 문제가 철저히 해결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착공식에는 조용원 당 조직비서와 김덕훈 내각총리, 리일환·오수용 당 중앙위 비서 등 당정 간부들이 참석했다.
신문은 "우리 당이 연속적으로 과감하게 전개하는 살림집 건설은 이 땅 위에 인민의 존엄과 행복이 전면적으로 꽃피는 부흥강국의 새 세상을 당겨오기 위함에 모든 것을 복종 지향시키는 위대한 당 중앙의 인민대중제일주의 이념과 완강한 실천력의 뚜렷한 과시"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