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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 구둣발’ 尹 “세심하지 못했다”…與 “시민에 대한 예의 아냐”


입력 2022.02.13 17:13 수정 2022.02.13 20:08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민주당 사과 요구

윤후보측 "다리 경련으로 양해 구해..세심하지 못해 유감"

13일 공개된 윤석열 대선후보 '열정열차' 탑승 모습 ⓒ이상일 국민의힘 후보 상근 보좌역 페이스북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대선 캠페인 차원에서 임대한 무궁화호 열차에 탑승해 구두를 신은 채 맞은편 좌석에 두 발을 올려놓은 사진이 13일 공개되자 여권이 사과를 요구했다.


이상일 국민의힘 후보 상근 보좌역은 이날 페이스북에 윤 후보가 지방 도시들을 돌며 정책 공약을 홍보하는 ‘열정 열차’ 에 전날 탑승한 사진들을 올렸다. 논란이 확산하자 이 보좌역은 관련 글과 사진을 삭제했다.


해당 사진에는 4명이 마주보게 돼 있는 열차 한쪽 좌석에 윤 후보와 김병민 국민의힘 선대본부 대변인이 앉아 있고, 김 대변인 맞은 편에는 이상일 후보 상근보좌역이 앉아 있었다. 맞은 편 비어 있는 좌석에 윤 후보가 신발을 벗지 않은 채 발을 올려둔 모습이 그대로 담긴 것이다.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대변인인 이소영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이러려고 열차 빌렸나?’라는 제목의 글과 해당 사진을 올렸다. 그는 “옆으로 쩍벌을 못하니 앞으로 ‘쭉뻗’인가요?”라며 “이렇게 신발 신고 의자에 발 올리는 건 시민에 대한 예의가 아니죠”라고 비난했다.


한편 윤 후보측은 “장시간 이동으로 인한 가벼운 다리 경련으로 참모들에게 양해를 구하고 잠시 다리를 올렸다”며 “세심하지 못했던 부분, 유감으로 생각한다”고 해명했다.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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