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비티, 멤버 9명 중 7명 확진
가요계 일주일간 20여명 확진
코로나19의 급격한 확산세에 가요계도 감염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그룹 있지(ITZY)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는 13일 “멤버 리아가 이날 오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리아는 전날 스케줄에 참석하기 전 자가진단키트를 검사한 결과 양성 반응이 나왔고, 유전자증폭(PCR) 검사에서 최종 양성으로 확인됐다. 리아는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까지 마친 상태다.
소속사는 “리아는 현재 가벼운 기침 외 다른 증상은 없으며 재택 치료 중”이라며 “다른 멤버들도 검사한 결과 류진·채령은 음성 판정을 받았고 예지·유나는 미결정 판정이 나와 재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밴드 씨엔블루의 메인보컬 정용화도 코로나19에 확진됐다.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정용화가 PCR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며 “현재 가벼운 목감기 증상만 있으며 완치 판정을 받을 때까지 치료에 전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달 컴백을 앞둔 그룹 크래비티(CRAVITY)도 멤버 9명 가운데 세림, 앨런, 정모, 민희, 형준, 태영, 성민 등 7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
소속사 스타쉽 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1일 태영이 발열 증세를 보여 멤버 모두 자가 진단 키트와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한 결과, 7명이 최종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크래비티 멤버들은 모두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까지 완료한 상태다. 소속사는 “현재 멤버들은 발열, 인후통 외에 다른 증상은 없다"며 "양성 판정을 받은 멤버들은 재택 치료를 위한 격리 및 휴식 중이며 음성 판정을 받은 우빈·원진은 자가 격리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오미크론 변이가 전방위로 확산하면서 가요계에 비상이 걸렸다. 지난 일주일만 해도 에픽하이 타블로, 엔하이픈 선우, 세븐틴 원우, T1419 건우, 블랭키 이영빈·김태우·박동혁·박시우, 2am의 조권·정진운·임슬옹 등 20여 명이 확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