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입장 밝힌 유영 “발리예바 출전, 신경 안 써”


입력 2022.02.14 22:27 수정 2022.02.14 22:27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훈련에 나선 유영과 발리예바. ⓒ 뉴시스

한국 피겨 간판 유영(수리고)이 도핑 양성 판정에도 출전이 허락된 카밀라 발리예바(러시아올림픽위원회)에 대해 “신경 쓰지 않겠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유영은 14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 인근 보조링크에서 발리예바와 함께 공식 훈련을 소화했다.


이날 훈련에는 수많은 취재진 몰렸는데 그도 그럴 것이 스포츠중재재판소(CAS)가 발리예바의 올림픽 출전을 허가했기 때문이었다.


유영은 같은 조에 속한 발리예바를 비롯해 알렉산드라 트루소바, 안나 셰르바코바(이상 러시아올림픽위원회), 사카모토 가오리(일본)와 40분 정도 훈련에 나섰다.


훈련을 마친 유영은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에서 취재진과 만나 "오늘은 어제보다 약간 컨디션이 좋지 않은데 내일 경기에서 최고의 컨디션으로 쇼트프로그램을 소화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발리예바의 출전과 관련해서는 "CAS의 결정을 모르고 있었다. 별생각을 하지 않고 나 자신에게 집중하려고 한다"며 "올림픽은 오랫동안 준비했던 무대인데, 후회 없이 즐겁게 연기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가 할 수 있는 연기를 완벽하게 하려고 한다"며 "그동안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것 같은데, 이번 올림픽에선 꼭 잘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