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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대구 찾은 윤석열 "우리 준표형님과 약속한 신공항 조속하게"


입력 2022.02.15 16:09 수정 2022.02.15 16:36        대구 = 데일리안 김민석기자 (kms101@dailian.co.kr), 김희정 기자

"대구가 키운 윤석열" 거푸 강조

신공항 등 경제회복 공약도 발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제20대 대통령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15일 대구 동구 동대구역 광장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뉴시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15일 공식선거운동을 위해 찾은 대구에서 "대구 신공항 조속하게 이전해서 대구 경제에 거점이 되도록 하고 기존 공항부지는 첨단 산업과 상업의 중심지로 멋지게 살려놓겠다"고 강조했다.


윤 후보는 이날 오후 2시 50분부터 약 20분간 대구 동대구역 광장에서 지역 거점유세를 열고 "정말 마음이 든든하다. 대구 시민께서 우리 국민의힘이 어려울때 늘 지켜줬다. 또 국가가 위기일때도 늘 앞장서 줬다. 저 윤석열이 대구시민의 뜨거운 열정으로 여러분과 함께 반드시 정권교체를 해내겠다"고 피력했다.


우선 윤 후보는 "저는 대구서 태어나진 않았지만 사회생활을 대구서 시작했고, 제가 어려울때 대구가 따뜻이 맞아줬고, 저를 이렇게 키워냈다"며 "그런 면에서 저는 대구의 아들과 다름없다. 제가 대구와 사회생활에서 인연을 맺지않았다면 제가 어떻게 있었겠나. 대구에서 키운 윤석열이 여러분과 반드시 대선에서 승리하겠다"고 운을 뗐다.


이에 지지자들은 "윤석열"을 연호하면서 뜨거운 환호를 보냈다.


이어 윤 후보는 "이번 선거는 5년에 한 번 치러지는 그냥 보통 선거가 아니다. 부패와 무능으로 국민을 고통스럽게 만든 민주당 정권을 심판하고, 무너진 민생을 회복시키는 선거"라며 "저 윤석열 앞에는 민생밖에 없다. 민당 정권 5년으로 이 망가진 이 대구를 그야말로 단디 해야하는 선거다"라고 외쳤다.


갑작스러운 윤 후보의 사투리에 자리에 모인 대구 시민들은 웃음을 터트리며 "단디하이소"라고 화답했다.


아울러 윤 후보는 "민주당 정권은 지난 2년간 코로나 방역에도 실패하고, 백신도 제대로 구하지 못하고, 치료도 제대로 해드리지 못했다. 2년전 대구서 코로나가 시작될때 민주당 정권은 대구 봉쇄까지 얘기했다"며 "대구 시민들께서 정치 신인인 저를 불러주고 키워내서 이 자리까지 만들어주셨다. 오로지 대구 시민여러분께만 부채가 있을 뿐이다. 정의롭고 당당한 대통령이 되겠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윤 후보는 단호한 말투로 연설을 이어갔다. 특히 대구·경북을 발전시키기 위한 공약 몇 가지를 발표하기도 했다. 윤 후보는 "민주당 정권에서 피폐해진 대구의 부활을 반드시 이끌어 내겠다. 아까 우리 (홍)준표 형님하고 약속한 대구 신공항의 조속한 이전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이 발언에 일부 지지자는 윤 후보를 향해 "상남자다"라고 외치면서 동조의 뜻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윤 후보는 "동대구와 서대구 역세권을 개발해서 이 지역에 상업과 경제와 산업 경쟁력을 반드시 되찾아 드리겠다"며 "스마트 기술 산업단지를 대구 주변 달성, 불로동, 대구 북구, 경산에 만들어내겠다"고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윤 후보는 "무너져가는 이 나라를 바로 세우겠다는 절실한 마음으로 정치를 시작하고 지금 여러분 앞에 제가 서 있다"며 "대구시민들께서 제게 힘을 몰아주시면, 꼭 해 내겠다. 이 나라의 민주주의 확고히 하고 경제 번영을 이뤄내겠다. 모두 저와 함께 전진해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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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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