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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러시아, 우크라 침공 가능성 높아"


입력 2022.02.18 09:50 수정 2022.02.18 09:50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외교적 해법 모색 의지 재확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AP/뉴시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각)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가능성이 높다고 밝히면서도 외교적 해법 모색 의지를 피력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리가 확보한 모든 지표로 볼 때 러시아는 우크라이나를 공격할 준비가 돼 있다"며 러시아의 침공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러시아는 위장 술책으로 침공의 명분을 삼으려고 한다"며 "내 감으로 그런 일은 며칠 안에 일어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일부 철군 의사를 밝힌 러시아가 오히려 더 많은 군대를 접경지역으로 이동시켰다며 "우리는 그들이 위장 작전을 펼치고 있다고 믿을 만한 이유가 있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가진 모든 징후는 그들이 우크라이나로 들어가서 공격할 준비를 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미국과 유럽 정보기관들은 그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로부터 선제 공격받은 것처럼 꾸며 침공 구실을 만드는 '위장전술 작전' 가능성을 제기해왔다.


다만 바이든 대통령은 다만 '외교적 해법이 여전히 가능하냐'는 질문에 "그렇다"며 "길이 있고 이 상황을 뚫고 갈 방법이 있다"고 밝혔다.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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