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라루스와 함께 우크라이나와의 가상전쟁 대비한 합동훈련 실시
러시아와 벨라루스 지역의 양국 군대가 미사일 발사태세를 갖추며 침공 가능성을 시사해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2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뉴욕타임스(NYT)는 19일(현지시간) 벨라루스의 우크라이나 접경지대에서 러시아와 벨라루스가 우크라이나를 적국으로 가정한 가상전쟁 훈련을 하고 우크라이나에서 30~40km 떨어진 크림반도에 발사 태세를 갖춘 미사일을 배치했다고 보도했다.
러시아와 벨라루스 연합군은 이날 합동훈련 ‘연합의 결의 2022’을 통해 우크라이나에서 110km 떨어진 벨라루스 브라노비치에서 가상 침략군인 우크라이나군에게 반격을 가하며 점령당한 영토를 되찾는 작전을 진행했다.
이들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푸틴 대통령이 수일 내에 우크라이나를 침공하기로 결정했다고 믿을만한 증거가 있다”고 주장하자 수 시간 안에 군사력을 과시한 셈이다.
알렉산드르 볼포비치 벨라루스 안보회의 장관은 “성공적인 훈련이었다”며 “양국 군대가 적국의 어떤 공격이든 퇴치할 수 있다는 결의와 준비 태세를 갖췄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