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송영길 "노무현 죽음에 尹 책임 없나"…野 "盧 수사한 바 없다"


입력 2022.02.21 00:00 수정 2022.02.20 19:16        이슬기 기자 (seulkee@dailian.co.kr)

"尹, 盧 수사한 바 없음을 명확히 밝힌다"

"아무리 급해도…집권 여당 대표가 허위 사실 유포"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지난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 도농 청춘공감 토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죽음의 책임을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에게 돌린 것과 관련, 국민의힘은 '허위사실'이라고 강력 반발했다.


이양수 국민의힘 선대본부 수석대변인은 20일 "송영길 대표가 페이스북에 윤석열 후보가 노무현 대통령을 수사한 것처럼 글을 썼다"며 "명백한 허위"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윤석열 후보는 故 노무현 대통령을 수사한 바가 없음을 명확히 밝힌다"고 했다.


앞서 송 대표는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노무현 대통령이 누구 때문에, 어떻게 떠나셨느냐"며 "당시 대검 중수1과장으로 노무현 대통령과 가족들을 끈질기게 괴롭힌 윤석열 후보 책임이 없다고 할 수 있느냐"고 했다.


윤 후보가 지난 2012년 중수1과장 재직 당시 노 전 대통령의 딸인 노정연 씨를 '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로 기소한 것을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이 수석대변인은 "윤 후보는 2008년 3월부터 2009년 1월까지 논산지청장으로, 2009년 1월부터 2009년 8월까지 대구지검 특수부장으로 근무했다"며 "2008년 하반기부터 시작되어 2009년 5월 노무현 대통령의 서거 후 종료된 대검 중수부의 수사에는 관여할 여지조차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집권 여당의 대표가 아무리 급해도 공개된 글로써 허위 사실을 유포한 것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덧붙였다.

이슬기 기자 (seulkee@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이슬기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