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문대통령 "우크라 정세, 한반도 평화 노력에 악영향 없어야"


입력 2022.02.22 15:24 수정 2022.02.22 15:24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NSC·대외경제안보전략회의 마무리 발언서 주문

"재외국민 보호가 가장 중요…대응 태세 갖춰라"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청와대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열린 국가안전보장회의 및 대외경제안보전략회의 연석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정세가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노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적극 노력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22일 오전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체회의와 대외경제안보전략회의 연속회의 마무리 발언을 통해 이같이 말한 뒤 "정부는 어떠한 국제 정세 하에서도 우리 국민을 보호하고, 국가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확고한 대비태세를 유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문 대통령은 "현재 가장 중요한, 재외국민 보호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다시 한번 당부한다"며 "우크라이나 사태가 국제 정세 및 우리나라에 미칠 영향을 범정부적으로 계속 면밀하게 점검하고, 즉각적인 대응태세를 갖추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또한 "우리 경제에 미칠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고 국민들께서 안정적인 경제 활동을 영위할 수 있도록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필요한 조치를 취해 나가면서 관련국들과 긴밀히 협의해 달라"며 "기업이 미리 대비를 할 수 있도록, 기업에 미칠 수 있는 영향을 잘 분석해서 정보를 제공해 주시기 바란다"고 지시했다.


아울러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하여 외교·안보부처와 경제부처, 국정원, 청와대가 협력하여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비상체제를 유지하라"며 "국민들이 상황을 정확히 알고 과도한 불안을 갖지 않도록 각 부처가 국민들께 충분히 설명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외교부 등 유관부처는 우크라이나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면서 미국을 비롯한 유관국과 긴밀히 소통 및 협의하며 가용한 역량을 총동원해 △교민 대상 신속한 안전 공지 △대피·철수계획의 철저하고 차질 없는 시행 △안전한 출국을 위한 인접국과의 긴밀한 공조 등 63명으로 파악된 현지 우리 국민과 기업의 안전 확보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기획재정부 등 유관부처는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과 관련, 금융시장 안정과 에너지·공급망, 수출·현지기업 지원 등 실물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점검하기로 했다. 또 현재 가동 중인 우크라이나 비상TF를 중심으로 △수출 △에너지·자원 △공급망 △곡물 등 부문별로 일일점검체계를 가동하여 한층 기민하게 대응해 나가겠다고 문 대통령에 보고했다.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