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 감사원 추가 압수수색…과장급 뇌물수수 혐의

21일 이어 추가 압색…혐의 뒷받침할 추가자료 확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전경 ⓒ뉴시스

감사원 간부의 뇌물 수수 혐의를 수사 중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감사원을 추가 압수수색했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공수처 수사3부(최석규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감사원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벌였다.

앞서 감사원은 업무와 관련해 금품을 받았다는 3급 과장 A씨의 비위를 포착해 지난해 공수처에 수사 의뢰했으며, 공수처는 지난 21일 감사원을 압수수색하는 방식으로 그에 대한 내부 감사 자료를 확보했다.

이날 압수수색은 1차 압수수색에서 입수한 자료 등을 검토한 뒤 A씨의 혐의를 뒷받침할 추가 자료를 확보하려는 목적으로 풀이된다.

공수처 관계자는 "구체적인 수사 상황에 대해 확인할 수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