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개전선언에 불안감 고조…침공 본격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위기감이 점입가경으로 치닫으면서 비트코인을 비롯한 주요 암호화폐의 하락세도 가팔라지고 있다.
24일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40분 기준 1비트코인은 4346만5000원으로 전날 대비 4.6% 하락했다. 빗썸에서도 7.2% 내린 4340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암호화폐는 주식과 달리 거래소 단위로 거래 가격이 매겨지기 때문에 같은 종류의 가상화폐라도 거래소에 따라 가격에 다소 차이가 있다.
비트코인은 이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개전 선언으로 불안감이 고조되면서 시세가 빠르게 떨어지고 있다. 전쟁 위기로 불안감을 느낀 투자자들이 빠르게 시장에서 빠져나가고 있다는 분석이다.
앞서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위협을 용인할 수 없다”면서 “작전의 유일한 목표는 (돈바스의) 주민 보호”라고 말했다.
주요 외신들도 우크라이나 내무부가 러시아 포격으로 최소 8명이 숨지고 9명이 다쳤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한편 알트코인 대장주 이더리움은 같은시간 업비트와 빗썸에서 각각 292만4000원, 291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전날 대비 7.3%, 11% 급락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