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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승범 "우크라 사태 장기화 가능성…필요시 긴급 금융지원"


입력 2022.02.25 09:59 수정 2022.02.25 09:59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고승범(맨 왼쪽) 금융위원장이 2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금융시장 합동 점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금융위원회

고승범 금융위원장은 25일 "우크라이나 사태가 장기화될 가능성이 있고 이에 더해 글로벌 긴축 등이 중첩돼 대외 리스크가 점증하고 있는 만큼 기민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밝혔다.


고 위원장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금융감독원·국제금융센터와 함께 개최한 금융시장 합동 점검회의에서 "우크라이나 사태가 시시각각 급변하면서 국내외 증시가 뉴스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아울러 그는 "우크라이나 사태로 우리 기업의 어려움이 발생하지 않도록 수출입 기업 등의 피해범위와 자금상황 등을 면밀히 점검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이어 "필요시 긴급 금융지원프로그램을 가동해 관련기업의 자금애로 해소에 필요한 자금을 적극 공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금감원은 "국내 금융사의 대러 익스포져 비중은 작지만 제재수위 강화, 위기확산 가능성에 대비해 은행 등의 자체 대응방안 마련과 외화유동성 관리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국제금융센터는 "사태 장기화 시 원자재 가격의 급등,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등이 계속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국제금융시장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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