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아데이타 25~28일 양일간 청약
코람코더원리츠 내달 2~3일 진행
3월 첫째 주 공모 시장에서는 이상탐지 기술 기반 인공지능(AI) 기업 모아데이타와 리츠 공모주인 코람코더원리츠, 신재생에너지 종합 솔루션 기업 대명에너지 등이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다.
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모아데이타는 25일부터 이날까지 양일 간 코스닥 상장을 위한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다.
앞서 모아데이타는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를 2만원으로 확정했다고 공시했다. 당초 모아데이타의 희망밴드(2만4000~2만8000원) 하단보다 낮은 가격으로 공모가가 결정됐다. 우크라이나 사태로 공모주 시장도 타격을 받은 가운데 수요예측 참여 기관 수가 284건에 그쳤고 기관의 72.1%가 공모가 2만4000원 이하를 제시했다. 284건의 신청 가운데 단 1건만이 6개월 확약을 신청했다.
모아데이타는 AI 기술을 활용해 이상 탐지 및 예측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핵심 사업은 AI 기술 기반 정보통신(IT)관리시스템 ‘페타온 포캐스터’와 건강 이상 예측 서비스 ‘플로핏’ 크게 2가지로 나뉜다. 중대재해법 실시 이후 공장 내 이상 탐지 시스템에 대한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현재 스마트 팩토리 사업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상장 후 헬스케어 AI플랫폼의 글로벌 시장 진출도 가속화할 예정이다.
반면 같은 날 수요예측을 실시한 코람코더원리츠의 경우 역대 상장 리츠 가운데 두 번째로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경쟁률 794.9대 1로 약 54조원에 달하는 자금을 모았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슈로 인해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부각되면서 안정적인 배당 수익을 보장하는 리츠에 자금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코람코더원리츠는 다음달 2~3일 양일 간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코람코자산신탁이 운용하는 코람코더원리츠는 하나금융투자빌딩의 안정적 임대를 기반으로 투자자들에게 공모가 기준 연 환산 6.2%대의 수익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여기에 더해 연 4회 분기배당정책(결산월 2·5·8·11월)을 도입해 타 투자상품과 교차 배당이 가능하도록 설계, 투자자의 원활한 현금 흐름을 보장할 방침이다. 공모가는 5000원이며 공모주식수는 1950만주다.
지난 24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마친 대명에너지는 오는 28일 공모가액 확정을 공시할 예정이다. 일반 공모 청약은 다음달 3∼4일 이틀 간 진행된다. 대명에너지를 끝으로 이번주 청약일정은 마무리된다.
대명에너지는 신재생에너지 그린 솔루션을 보유한 기업이다. 풍력,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사업개발부터 설계·조달·시공(EPC) 및 운영관리(O&M)까지 전 단계를 직접 수행하고 있다. 이러한 경쟁력을 기반으로 민간사업자 중 풍력발전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신재생에너지원을 활용한 그린수소, 연료전지 사업과 가상발전소(VPP) 사업도 준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