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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곡말라"…정의용, 한반도 우크라 '비유'에 '발끈'


입력 2022.02.25 18:29 수정 2022.02.25 18:29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우크라와 달리 자체 방어 능력 상당한 수준"

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한 의원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25일 우크라이나 사태와 한반도 안보 상황을 연계해 비판한 야당 의원들에게 불쾌감을 표했다.


정 장관은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의 우크라이나 사태 관련 현안질의에서 "마치 우리나라가 국방력도 없고, 한미동맹 관계도 비정상적이고, 종전선언은 아무짝에도 소용없는 가치 없는 문서라고 폄훼하는 것에 동의할 수 없다"며 "상황을 너무 일방적으로 왜곡해서 보는 시각"이라고 말했다.


조태용 국민의힘 의원이 △부다페스트 양해각서 △민스크 평화협정이 우크라이나 사태를 막지 못했다는 점을 지적하며 종전선언 구상을 비판하자 반박한 것이다.


정 장관은 다른 의원들이 우크라이나 사태를 언급하며 한반도 안보 문제를 지적한 데 대해서도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한반도 안보를 위한 한미동맹은 워낙 굳건하고 견고하기 때문에 우크라이나 상황과 비교할 필요는 없다"며 "한미동맹은 우리 외교 안보의 근간일 뿐 아니라 우리는 우크라이나와 달리 자체 방어 능력 같은 게 상당한 수준에 있다. 우크라이나 상황에 대한 미국의 대처와 관련해서 우리 국민이 조금도 불안해하실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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