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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윤석열·안철수 단일화 가능성 제로"


입력 2022.02.27 16:23 수정 2022.02.27 16:23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윤석열, 단일화 결렬 책임

안철수에 덮어씌우려 해"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본부장 (공동취재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총괄선거대책본부장은 27일 야권 대선후보 단일화 가능성과 관련해 "완전 결렬, 가능성 제로"라고 말했다.


우 본부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단일화 관련 기자회견을 연 데 대해 "단일화 결렬 책임을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에게 덮어씌우려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말했다.


우 본부장은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와 안 후보의 '정책 연대'를 제안하며 야권 단일화를 견제해왔다.


그는 윤 후보 기자회견이 "안 후보 지지자의 일부를 윤 후보에게 돌아서게 하려는 계산이 작용한 거라 보인다"면서도 "국민은 (단일화 결렬이) 안 후보가 여론조사 방식의 단일화를 제안한 이후 이를 받아들이지 않는 윤 후보의 책임이라고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 본부장은 윤 후보가 안 후보와의 단일화 협상 과정을 공개한 데 대해서는 "후보가 직접 나서서 내밀했던 협상 내용을 다 공개하는 것은 매우 드물다"며 "구체적인 협상을 밝히면 상대방은 어떻게 나오겠나. 부인 또는 분노"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제 야권 단일화 문제는 더 이상 이재명 캠프 측에서 고려하거나 신경 쓸 문제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우 본부장은 대선 판세를 "초박빙" "초경합 상태"에 비유하며 "중도·부동층이 윤 후보를 떠나면서 이 후보에게 옮겨가는 과정이 반영됐다고 보인다"고 말했다.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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