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체전 피겨 스케이팅 216.48점 우승
김예림, 214.66점 개인 비공인 최고점
‘올림픽 6위’ 유영(수리고)이 고등부 금메달을 획득했다.
유영은 27일 의정부 실내빙상장에서 펼쳐진 ‘제103회 전국동계체육대회’ 피겨스케이팅 여고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73.69점, 예술점수(PCS) 67.54점으로 총점 141.23을 받았다.
쇼트프로그램에서 75.15점을 받은 유영은 최종 합계 216.48점을 기록, 이해인(201.33점)을 큰 점수 차로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쇼트프로그램에서 트리플 악셀 점프가 아닌 더블 악셀을 시도한 유영은 프리스케이팅에서는 트리플 악셀을 시도했지만 매끄럽지 못했다. 이후 안정적인 연기를 선보여인 유영은 결국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래에서는 적수를 찾기 어렵다.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한국 여자 선수로는 처음으로 트리플 악셀을 앞세워 6위를 차지한 유영은 2010 밴쿠버올림픽 금메달, 2014 소치올림픽 은메달을 획득한 김연아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유영은 이에 만족하지 않고 올 시즌을 마친 뒤 고난도 기술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할 예정이다.
유영과 나란히 베이징 동계올림픽 여자 싱글에 출전해 9위에 오른 김예림(단국대)은 최종 합계 214.66점으로 대학부 금메달을 차지했다. 개인 비공인 최고점이다.
은퇴 결심을 접고 현역 생활을 이어가기로 한 최다빈(고려대)은 은메달을 차지했다.
한편, 베이징 올림픽에 국가대표로 출전했던 이시형(고려대)은 남자 대학부에서 247.31점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베이징올림픽 5위 차준환(고려대)은 기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