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윤석열 "우크라이나 결사 항전 응원…李는 국제적 망신"


입력 2022.02.28 00:54 수정 2022.02.27 23:54        이슬기 기자 (seulkee@dailian.co.kr)

"우리 정부,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미온적 태도"

"이재명은 다른나라 비극 이용하려다 국제적 망신"

"우리는 역사의 바른 편에 서야"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27일 "윤석열이 영일만의 친구가 되겠습니다" 포항 유세에서 지지자들의 환호에 어퍼컷 세리모니로 인사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는 27일 "전세계 자유민주주의 국가들과 함께 우크라이나의 결사 항전을 응원한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70여년 전 6.25 전쟁에서 우리가 대한민국을 지킬 수 있었던 것은 자유세계의 헌신적인 도움 덕분이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가 안보 위기 시에는 우방국들의 도움이 필수적"이라며 "그런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우리 정부의 태도는 미온적이다. 러시아에 대한 제재 동참을 유보하다 뒤늦게 참여 의사를 밝혔다"고 비판했다.


특히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향해선 "다른 나라의 비극을 국내 정치에 활용해보려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비하하고 조롱해 국제적 망신을 당하고 있다"며 "확고한 안보관을 갖고 국제사회에서 우리 위치를 명확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 후보는 지난 25일 TV토론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두고 "우크라이나에서 6개월 된 초보 정치인이 대통령이 돼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가입을 공언하고 러시아를 자극하는 바람에 결국 충돌했다"고 말해 '러시아의 침략을 우크라이나의 탓으로 돌려 미화했다'는 비판을 산 바 있다.


윤 후보는 북한의 미사일 도발로 불안한 한반도 상황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국제적 긴장 속에서 북한은 아랑곳하지 않고 새해 들어 8번째 미사일을 발사했다"며 "동맹 및 국제 연대 강화보다는 북한에만 집중하는 현 정권의 무능에 국민들은 불안해한다"고 꼬집었다.


이어 "우리는 역사의 바른편에 서야 한다"며 "이쪽 저쪽 눈치를 보며 마땅히 해야 할 국제적 역할을 포기하는 것은 비겁한 처사"라고 강조했다.

이슬기 기자 (seulkee@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이슬기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