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安, 금일 오후 12시반 후보직 사퇴서 제출"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후보직 사퇴서를 제출했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와의 단일화에 따른 후속 조치다.
국민의당은 3일 "안철수 후보는 금일 오후 12시 30분 중앙선관위에 후보직 사퇴서를 제출했다"고 전했다.
안철수 후보가 사퇴서를 제출함으로써 4~5일 진행되는 사전투표에서 유권자들이 받는 투표용지에는 안 후보 비고란에 '사퇴'가 표시된다. 9일 본투표일에 받는 투표용지에는 사퇴 표기는 되지 않지만, 투표소에 사퇴 사실이 공고문으로 안내된다.
앞서 안 후보는 이날 오전 8시 국회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와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단일화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는 후보 사퇴 시기에 대해 "정해지면 알려드리겠다"고 한 바 있다. 안 후보는 이날 예정됐던 대선 유세 일정을 모두 취소했으며, 윤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설 시점은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