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상장된 유일한 러시아 상장지수펀드(ETF)의 매매거래가 정지됐다.
한국거래소는 4일 주식시장 마감 후 “한국투자신탁운용의 ‘KINDEX 러시아MSCI(합성) ETF’의 거래를 오는 7일부터 정지한다”고 공시했다.
거래 정지 기간은 별도의 안내가 있을 때까지다.
거래소는 “해당 종목은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의 러시아 관련지수 산출 방식 변경으로 투자자가 적정 순자산가치(NAV)값을 참고해 투자하기 어려운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투자자 보호 및 시장 안정을 위해 매매거래가 정지된다”고 밝혔다.
해당 ETF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29.97% 떨어진 1만70원에 장을 마감했다. 그럼에도 개인은 이날 해당 ETF를 1억원어치(1만534주) 순매수했다. 앞서 개인은 지난달 18일부터 이달 2일까지 8일 연속 매수 우위를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