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편 드려 매우 안타깝고 송구"
"전 과정 참관 보장, 부정 소지 없어"
"사전투표관리에 미흡함 있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코로나19 확진자 및 격리자 사전투표 혼란에 대해 6일 공식 사과했다. 다만 부정 소지는 없었으며, 조속히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선관위는 이날 오전 입장문을 배포하고 "5일 실시된 코로나19 확진 선거인의 사전투표에 불편을 드려 매우 안타깝고 송구하다"고 밝혔다.
선관위는 다만 "이번에 실시한 임시기표소 투표방법은 법과 규정에 따른 것이며, 모든 과정에 정당 추천 참관인의 참관을 보장하여 절대 부정의 소지는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제21대 국회의원선거와 2021년 4·7 재·보궐선거에서도 같은 방법으로 선거일 자가격리자 투표를 진행한 바 있다"며 "역대 최고 사전투표율을 기록할 만큼 높은 참여열기와 투표관리인력 및 투표소 시설의 제약 등으로 인하여 확진 선거인의 사전투표관리에 미흡함이 있었다"고 했다.
선관위는 그러면서 "우리 위원회는 이번 사안을 엄중히 인식하고 있으며, 드러난 문제점을 정확히 파악하고 면밀히 검토하여 선거일에는 국민이 안심하고 투표할 수 있도록 조속히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