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미사일 발사는 원래 일상'이라 말해…미사일 발사 대수롭지 않게 보는 것"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북한의 거듭된 탄도미사일 발사 도발은 현 정권의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가 파탄으로 귀결됐음을 보여주는 조종(弔鐘)이라고 규정했다.
윤석열 후보는 6일 오후 SNS에 북한의 잇단 미사일 발사와 관련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실패를 확인하는 조종(弔鐘)"이라며 "민주당 정권은 미국과 북한간 중재자를 자처했지만 결국 양쪽 모두로부터 버림받았다"고 비판했다.
앞서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전날 오전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또다시 발사했다. 비행거리 약 270㎞, 고도 약 560㎞으로 탐지됐다. 올해 들어서만 아홉 번째 도발이다.
이와 관련, 윤석열 후보는 "이재명 후보는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계승하겠다고 한다. 이 후보는 북한 핵개발은 '남북간 힘의 균형이 이뤄지고 있는 것'이고, '미사일 발사는 원래 일상'이라고 말했다"며, 이러한 이 후보의 태도는 "북한 핵보유를 인정하고 미사일 발사를 대수롭지 않게 보는 것"이라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국민적 비판이 커지자 뒤늦게 미사일 발사를 규탄하고 있지만 국민은 더 이상 거짓말에 속지 않는다"며 "3월 9일 투표로 '말'이 아닌 '힘'을 통한 평화를 선택해달라"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