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전 원·달러 환율이 전거래일보다 4.8원 오른 1219.0원에 개장해 상승 출발하며 장중 달러당 1220원대를 넘어섰다. 원·달러 환율이 장중 1220원대로 올라선 것은 2020년 6월 2일 이후 1년9개월 만이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후 2시 46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1227.1원 선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이날 시장 전문가들은 글로벌 유가 상승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지정학적 리스크가 지속되면서 달러강세로 원·달러 환율이 1250원선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안영진 SK증권 연구원은 “현재 시장에 일시적 불안심리가 작용하면서 환율이 급등한 것으로 보인다”며 “적정 레벨을 추정하기보다는 기술적으로 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전쟁상황 등 리스크를 고려할 때 1250원까지는 상방을 열어놓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