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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 "대선 후 중장기적으로 코스피 리레이팅 가능"


입력 2022.03.11 08:32 수정 2022.03.11 08:32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도서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대선 선거대책본부 해단식에서 모두발언을 마친 뒤 주먹을 불끈 쥐어보이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키움증권은 11일 대선 이후 증시 전망에 대해 "주식 양도세 폐지, 기업들의 물적분할 제한, 공매도 제도 개선 등 자본시장 발전 공약들에 주안점을 상당부분 두고 있는 만큼, 중장기적으로 증시를 리레이팅시킬 수 있는 요인들은 존재 한다"고 밝혔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는 구조적인 특성 상 국내 정책적인 요인보다는 대외적, 외생적 변수에 영향을 더 받는다"면서도 "지난 2년간 국내 개인투자자들이 수급상 주포로 떠오르면서 이들의 표심을 자극할만한 정책들이 지속될 시에는 이야기가 달라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 연구원은 "자본시장 활성화 관련 윤석열 당선인의 공약 중에서 시장의 관심이 집중된 것은 주식 양도세 폐지"라며 "양도소득세가 전면 폐지될 경우, 매년 연말마다 대주주 요건을 회피한 일시적 개인투자자들의 매도 물량 압박도 받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물적분할 개선과 투명성 개선까지 현실화가 된다면, 그동안 선진국 및 경쟁 신흥국 증시에 비해 오랜 기간 동안 디스카운트 됐던 국내 증시의 밸류에이션은 중장기적인 리레이팅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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