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당선인, 서훈 안보실장으로부터 북한 동향 보고 받아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이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 도발 조짐과 관련해,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대화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13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 브리핑에서 "북한의 ICBM 발사 움직임이나 (금강산 관광지구내) 우리 시설 철거, 모라토리엄 번복 움직임과 관련해서 특별한 입장을 현재로서는 밝힐 수 없다"면서도 "북한이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대화에 나서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근 북한은 함경북도 길주군에 있는 풍계리 핵실험장에서 폭파했던 갱도 중 일부를 복구하는 움직임이 포착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북한이 지난 2018년 밝힌 핵·ICBM 발사 유예 조치(모라토리엄) 폐기가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와 관련 전날 서훈 국가안보실장이 윤석열 당선인에게 외교안보 현안 관련 브리핑을 하는 과정에서 이에 관한 동향 보고가 있었을 것으로 추측되지만, 김은혜 대변인은 "비공개 사항"이라고 말을 아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