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대선 패배' 민주당에 입당 폭주…6일만에 11만7700명 신규 입당


입력 2022.03.16 15:54 수정 2022.03.16 15:56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민주 "당 지켜야 한다는 국민들의 염원

서울 25%·경기 34%…40대 제일 많아"

16일 오전 광주 서구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 대회의실에서 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광주회의가 열리고 있다. ⓒ뉴시스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가 13·9 대선이 끝난 직후 엿새 동안 신규 당원 11만여 명이 입당했다고 밝혔다.


조오섭 민주당 비대위 대변인은 16일 광주 서구 민주당 광주시당에서 열린 현장비대위원회의가 끝난 직후 취재진과 만나 "3월 10일부터 15일까지 엿새 동안 11만7700명이 새로 입당했다"고 했다.


조 대변인은 "서울시당이 신규 입당 25%, 경기도당이 34%를 차지하고, 부산에서도 6700명이 입당해 승인된 상태"라며 "40대가 3만3000명 정도로 제일 많다"고 했다.


그는 "대선이 패배했음에도 불구하고 당을 지켜야 한다는 국민들의 염원"이라며 "앞으로도 승인 절차가 계속 있어서 당원 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했다.


일각에서 신규 당원들이 오는 8월 예정된 전당대회에서 투표권을 행사할 당헌 개정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는 것에 대해선 "현재 당헌·당규상으로는 안되지만 비대위가 추후 결정해야 하는 사안으로 보고 있다"며 "만약 투표권을 드려야 한다면 당헌·당규를 개정해야하기 때문에 비대위의 회의와 토론을 거쳐 결정할 문제"라고 했다.


현행 민주당 당헌·당규는 전당대회 이전 6개월 이상 당비를 낸 권리당원만 전당대회 투표권 행사가 가능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한편 민주당은 오는 25일까지 지방선거와 관련한 시·도당 공천관리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조 대변인은 "시도당 공관위는 25인 이내로 여성 50% 이상, 청년 10% 이상, 외부인원 30% 이상으로 구성하도록 시도당에 전달했다"고 했다.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