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원 "자진해서 거취 결정해야 한다"
김어준 "뉴스공장 없애기 쉽지 않을 것"
방송인 김어준 씨가 국민의힘 김재원 최고위원의 비판에도 불구하고 라디오 프로그램 진행을 이어갈 뜻을 고수했다.
김어준 씨는 16일 교통방송라디오 '뉴스공장'을 진행하다가 "뉴스공장 없앨 계획은 잘 준비돼 가느냐"며 "난 20년은 더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김 씨의 말은 김재원 최고위원의 비판에 대꾸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김 최고위원은 "공장장도 이제 별로 효험이 없는 것 같다. 여러 가지 의혹 제기를 해도 효과가 없다"며 "진중권 교수가 (김어준 씨가) 빨리 그만두는 게 민주당에 유리할 것이라고 말하더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선거도 지고 그랬으면 자진해서 거취를 결정해야 한다"며 "이제 그 방 뺄 때가 됐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그러자 김어준 씨는 "검찰에서 뉴스공장 모니터링을 한다는 얘기는 들었다"면서도 "오세훈 시장도 (뉴스공장 철폐를) 해보려고 했는데 잘 안됐다. 쉽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김 씨가 "20년은 더할 생각"이라고 강조하자, 김 최고위원은 "글쎄, 안될 것 같은데"라고 맞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