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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이달 안에 퇴원할 듯…윤석열 당선인, 사저 예방 가능성 거론


입력 2022.03.17 04:00 수정 2022.03.16 23:49        정도원 기자 (united97@dailian.co.kr)

이르면 내주중 병원에서 퇴원 전망

달성군 사저에 입주 준비도 진척돼

'건강 회복이 우선'인 상황 해소되면

尹당선인이 사저 예방할 가능성도

박근혜 전 대통령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이 이르면 내주 퇴원해 대구 달성군에 마련한 사저로 입주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정치권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은 그동안 입원 치료를 받아온 삼성서울병원에서 이번달 안에 퇴원해 사저로 입주할 것으로 전해졌다. 퇴원 시점은 내주가 가장 유력하지만, 시기가 미뤄질 경우 그 다음주인 이달 마지막주가 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정확한 퇴원일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사저 입주 준비는 원활히 진척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18일 사저에 대한 소유권이전등기가 경료됐으며, 지난 2일에는 유가읍사무소에 전입신고도 마쳤다. 최근에는 사저에 이삿짐을 들이는 정황이 목격되기도 했다.


박 전 대통령은 당초 예고한대로 퇴원일에 맞춰 대국민 메시지를 낼 것으로 보인다. 이후 박 전 대통령이 달성군 사저로 입주하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전임 대통령 예우 차원에서 사저를 찾아 박 전 대통령을 예방할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윤석열 당선인은 선거 기간 중이었던 지난해 12월말 방송기자클럽 초청토론회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을 찾아가 만날 생각이 있는지 묻는 질문에 "그분의 건강 회복이 우선인 상황에서 내가 뵙겠다고 찾아가는 게 과연 바람직하겠느냐"며 "지금은 박 전 대통령의 조속한 건강 회복을 바랄 뿐"이라고 답했다. 당시에는 박 전 대통령이 삼성서울병원에 입원 치료 중인 상황이었다.


퇴원해 사저로 입주하면 이같은 '건강 회복이 우선'인 상황은 일단 해소된다. 당시 윤 당선인은 박 전 대통령과 관련해 "공직자로서 직분에 의한 일이었다고 하더라도 정치적·정서적으로 대단히 미안한 마음을 인간적으로 갖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정도원 기자 (united9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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