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코인뉴스] 비트코인, 5천만 돌파에도 거래량은 바닥…폭락 징조?


입력 2022.03.17 14:49 수정 2022.03.17 14:49        이건엄 기자 (lku@dailian.co.kr)

글로벌 일 거래량 62억달러…한 달 이상 답보상태

유동성 부족한 상황서 상승폭 제한…충격 올 수도

서울 서초구 빗썸 고객지원센터 전광판에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시세가 표시되고 있다.ⓒ뉴시스

비트코인이 금리 인상 불확실성 해소 등에 힘입어 5000만원선을 방어한 가운데 거래량은 오히려 하락하고 있어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 거래량 확대가 시세 반등의 중요 요소라는 점을 감안하면 장기적으로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는 뜻을 읽히기 때문이다.


17일 암호화폐 분석 플랫폼 크립토컴페어에 따르면 16일(현지시간) 기준 글로벌 비트코인 일 거래량은 62억달러로 이달 가장 거래가 활발했던 지난 3일(86억달러) 대비 27.9% 줄었다. 비트코인 거래량은 3일을 기점으로 지속적 하락해 60억 달러 규모까지 쪼그라들었다.


시장에서는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 투자심리가 예년보다 크게 줄어든 점을 원인으로 지목하고 있다. 암호화폐의 제도권 편입 가속화와 이전보다 수익성이 높지 않다는 판단에 거래 자체가 크게 줄어들었다는 분석이다. 마땅한 호재마저 없다 보니 투자자들이 상승 동력을 잃은 비트코인에 매력을 못 느끼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 때문에 많은 이들이 비트코인의 시세 상승에도 불구하고 불안감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유동성이 풍부하지 않은 상황에서 시세가 반등하더라도 길게 이어질 가능성이 낮은 만큼 향후 불안요소로 작용할 공산이 있기 때문이다.


실제 일각에서는 단기적 상승에 그칠 가능성이 있는 만큼 폭탄 돌리기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이미 대형 투자자들이 다수의 비트코인을 확보하고 있는 상황이라 이들이 시세를 끌어올리고 단기 차익 실현에 나설 경우 개미 투자자들이 피해를 볼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한편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30분 기준 1비트코인은 5036만9000원으로 전날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빗썸에서는 5032만7000원을 기록 중이다. 이더리움은 업비트와 빗썸에서 338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코인뉴스'를 네이버에서 지금 바로 구독해보세요!
이건엄 기자 (lku@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이건엄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