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배구가 불과 반년 전까지 팀을 이끌었던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과 맞대결을 벌인다.
국제배구연맹(FIVB)이 18일(한국시간) 2022 네덜란드-폴란드 세계여자배구선수권대회 조 추첨에 나섰다.
추첨 결과 대표팀은 공동 개최국 폴란드를 비롯해 터키, 도미니카공화국, 태국, 크로아티아 등과 함께 B조에 편성됐다.
역시나 관심을 모은 부분은 라바리니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폴란드다. 라바리니 감독은 지난해 도쿄 올림픽이 끝난 뒤 재계약 제의를 거절, 유럽 무대로 돌아가 폴란드 사령탑에 올랐다.
결국 여자대표팀은 라바리니 감독을 보좌했던 세사르 에르난데스 곤살레스 코치에게 지휘봉을 맡겼고 첫 국제대회에서 옛 스승과의 맞대결이 불가피해졌다.
한편, 2022 네덜란드-폴란드 세계여자배구선수권대회는 오는 9월 열리며 4개조로 나뉜 24개국이 조별리그를 벌여 각 조 상위 2개팀(와일드카드 제외)이 16강 토너먼트에 오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