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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청와대 떠나는 尹, 제왕적 대통령 권한 포기하겠다는 굳은 의지"


입력 2022.03.20 17:04 수정 2022.03.20 17:04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청와대 해체 공약 갑자기 나온 것 아냐"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20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집무실 용산 시대'를 발표한 것과 관련 "임기 첫날부터 청와대를 떠나 새로운 집무실에서 시작하겠다는 것은 스스로 제왕적 대통령의 권한을 포기하겠다는 윤석열 당선인의 굳은 의지의 표현"이라고 밝혔다.


권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청와대 해체 공약은 갑자기 나온 것이 아니다"라며 "이미 몇 달 전부터 과거 청와대에서 근무했던 참모들의 제안과 제왕적 대통령 시대를 종식하겠다는 윤석열 후보의 결단이 합쳐져서 나온 핵심 공약"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청와대를 해체하겠다는 가장 큰 이유는 청와대 참모진의 비대화와 이로 인한 제왕적 대통령의 폐해가 너무나 심각하기 때문"이라며 "공간은 사람의 의식을 지배한다. 대통령은 구중궁궐과 같은 청와대에서 고립되고 소수의 청와대 참모진들이 거대한 권력을 가지는 구조가 모든 정권에서 반복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께서도 청와대 비서실장을 하시며 이러한 문제를 잘 알고 계셨기 때문에 본인의 대선 공약으로 채택하셨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의원은 "윤석열 당선인은 과거 권력비리 수사를 하면서 청와대 참모진이 얼마나 심각한 문제를 야기하는지를 지켜봤다"며 "청와대 해체 공약은 당선인이 권력의 속성을 정확히 파악했기 때문에 내놓은 공약"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선거 때마다 쏟아지는 말 뿐인 정치개혁 공약이 아니라 실천으로 보여주겠다는 당선인의 진정성을 국민 여러분께서 높게 평가해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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