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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젤렌스키 "푸틴과 협상 준비됐다, 실패하면 3차 대전"


입력 2022.03.21 17:46 수정 2022.04.27 07:50        김남하 기자 (skagk1234@dailian.co.kr)

ⓒAFP=연합뉴스

우크라이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협상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런 협상 시도가 실패할 경우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전쟁은 3차 세계대전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20일 오전 방송된 CNN과의 인터뷰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 같이 말하면서 "협상 없이는 이 전쟁을 끝낼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볼로디미르 대통령은 "이 전쟁을 멈추게 할 단지 1%의 가능성이 있다고 하더라도 이 기회를 잡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그렇게 할 필요가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협상의 결과에 대해서 말할 수 있겠지만 어떤 경우든 우리는 현장에서 매일 사람들, 무고한 국민들을 잃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러시아군은 우리를 말살하고 죽이려고 침공했지만, 우리는 우리 국민의 존엄성과 함께, 우리 군이 강력한 타격을 줄 수 있고 반격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할 수 있다"라며 항전 의지를 밝히기도 했다.


특히 그는 이러한 협상 시도들이 실패하면 이번 전쟁은 3차 세계전쟁이 될 것이라고 우려하며 성공적인 협상을 거듭 강조했다.


앞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화상 연설을 통해서도 "러시아와 만날 때가 됐다. 대화할 때"라며 협상 의사를 밝힌 바 있다.


그는 러시아 측에 "협상에 응하지 않으면 러시아 측 손실은 수십 년이 지나도 회복되지 못할 것"이라면서 "러시아가 침공 이후 겪고 있는 손해를 줄일 유일한 기회"라며 적극적인 협상을 우회적으로 촉구하기도 했다.

김남하 기자 (skagk1234@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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